필리핀 세부에 나름 TOP3안에 드는
밀크티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타이완에서 온 밀크티 전문점인데
그 수가 점점 더 느는 것 같다.
뭐 일단은 거리에 있는 매장보다
쇼핑몰 안에 입점함 매장 수가 더 많다.
짐 들고 가는 언니의 얼굴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귀엽게 가려드림
리틀티 매장은 저번에 포스팅한
가이사노 그랜드몰 매장에도 있다.
내가 안 간 동안 어느새 생겼다.
필리핀 막탄섬과 세부시티에 있는
대략 밀크티 매장 수
그랜드몰과 아얄라몰 그리고
SM몰에는 꼭 있는 듯하다.
이번에 간 곳은 가이사노 그랜드 플라자
리틀티 매장이다.
여행객들이 흔히 아는 가이사노 그랜드몰이 아니라
지어진지 한 2년 정도 된 가이사노 그랜드몰이다.
애플턴, 비비안 호텔 근처에 있다.
결론은 가서 볼 것도 없고
그냥 소화시킬 겸 갔는데
쇼핑몰 안은 휑하고 (평일 낮이라 그럴 수도)
휑한 것까지는 그러는데
왜 이렇게 추운지!
어쨌든 식사를 하고 간 뒤라
얼른 디저트를 먹어야 해서
바로 리틀티 매장으로 들어갔다.
리틀티 카운터
A Little Tea 메뉴다.
밀크티와 과일티, 우유와
요구르트가 있다.
커피메뉴는 아예 없다고 한다.
대부분 레귤러사이즈는 99페소
라지사이트는 109~119페소다.
찻잎이 들어간 유리병을 전시해 두었는데
이 찻잎을 과연 쓸지 안 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다리 뻗고 앉아도 될 만큼
소파 좌석도 넓고 괜찮았다.
어린이도 이 쇼파 좌석이
편해 보인다고 여기로 오자고 한 것이다.
밀크티 모형은 꽤 크기가 크다.
마치 여행객처럼 밀크티 앞에서
어린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주문을 받을 때 내 이름을 물어봐서
내 영어 이름을 알려줬는데
스펠링이 좀 복잡한 이름이라 그런지
음료가 나왔을 때 "Maam~"이라고
부르더라. 손님도 별로 없으니
피차 서로 편하지 뭐.
밀크티 모형 위를 찍어보았다.
생각보다 펄이 꽤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의외로 먼지가 없어서 깜짝 놀랐다.
매장 운영 매뉴얼에 항상 모형 펄을
반짝반짝하게 깨끗하게 닦기가 있는 듯하다.
내가 주문한 블랙슈가 밀크티 레귤러
어린이의 피치 요구르트 레귤러다.
사실 밀크티는 맛은 얼마나 진한 맛이
들어가 있냐의 차이가 아닌가 하는데
가장 프랜차이즈 다운 밀크티 맛이다.
엄청 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향이 없지도 않고
은은하게 차 향이 나서 괜찮다.
당도는 둘 다 50%로 선택했다.
그래도 너무 달지 않는 밀크티가 좋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저 밀크티 안에 펄을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주문할 때 아예 빼달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넣어서 먹었다.
펄 크기가 너무 크지 않아서
빨대에 지저분하게 묻지 않고
깔끔하게 나와서 좋았다.
어린이 꺼는 아예 맛을 보지 않았는데
피치 요구르트 안에 젤리가 있어서
좋다며 맛있다고 잘 먹었다.
왜인지 컵마다 다른 듯한
리틀티 컵 실링
모양이 귀여웠다.
필리핀은 워낙 커피보다 밀크티를
더욱 선호하는 나라이다 보니
커피보다 밀크티 매장을 찾는 것이
더 쉽기도 하다.
커피가 들어간 밀크티 매장도 있으나
대부분 그 주가 밀크티 베이스가
훨씬 더 많이 있다.
한 번쯤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오면
저렴하고 시원한 밀크티를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필리핀 세부 여행 추천 음료
망고쉐이크와 수박쉐이크
그리고 밀크티!
리틀티 매장은 가이사노 그랜드 플라자
1층에 바로 쉐이키스 매장 옆에 있다.
거의 유일하게 졸리비가 없는
쇼핑몰이기도 하다.
쉐이키스 피자는 내가 엔젤스보다 더
좋아하는 필리핀 피자 프랜차이즈다.
여기 진짜 맛있는데...
배달로 오면 실망을 급하게 된다.
매장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는
피자인데 점바점이니 유의할 것.
참고로 여기 쉐이키스 피자는
먹어보지 않았다.
가이사노 그랜드 플라자는 쉐이키스피자
외에는 그럴듯한 식당은 없고
그랜드몰과 비슷하게 마트 앞에서
이런저런 간식이나 여러 음식 코너가
푸드코트처럼 있다.
사실 여행객이 굳이 시간 내서 구경 가기에는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아일랜드 센트럴몰을 가는 것을
추천해 본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