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의 가성비 코스 리조트 데이유즈
5성급 리조트의 데이유즈 이용하기
전 세계의 웬만한 4~5성급 호텔에서는
투숙하지 않아도 호텔 내에 있는 시설을
일정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데이유즈 이용권이 있다.
데이유즈는 말 그대로 "Day Use"인데
이때의 Day는 '날'이 아닌 '낮시간'을 의미한다.
리조트마다 데이유즈 이용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오전 9시부터 6시 혹은 10시부터 6시까지의
이용시간을 두고 데이유즈 손님들을 맞이한다.
나는 한국에서 호텔의 데이유즈를 이용해 본 적은 없고
다른 각국의 나라도 이용해본 적은 없으나
필리핀 세부에서 "내가 여기에 살고 있다 보니"
가끔 아이들을 위해 호텔 데이유즈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데이유즈에는 호텔 내의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식음료쿠폰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데이유즈 이용금액이 5만 원이라면
식음료쿠폰을 1만 원~1만 5천 원 정도로 제공하는데
어차피 아침부터 그 호텔을 이용하게 되면
이러나저러나 식사를 해야 한다.
점심식사를 호텔 내에 레스토랑에서 이용이 가능하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금액이기도 한다.
나 같은 교민이나 혹은 장기 투숙객,
어학원 한 달 살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데이유즈를 이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특히 나처럼 1살 2살 아기가 있다면
아기는 모두 무료이므로 빨리 더 크기 전에
이용해야 한다ㅋ
어린이도 곧 성인요금 받을 때가 있다.
한시가 빠르게 더 움직여야 한다 ㅋㅋ
혹시라도 숙박은 좀 저렴하게 가성비 있는
호텔을 이용하더라도 한 번쯤은 5성급 리조트의
수영장이나 부대시설,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렇게 데이유즈 이용권을 구매해서 즐기는 것도
추천해보고 싶다.
오늘은 '두짓타니'의 나이트유즈와
'플랜테이션베이'의 데이유즈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두 리조트는 여기 세부 막탄섬의
거의 양끝에 있는 리조트이며 위치가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꽤 괜찮은 시설과 안락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나이트유즈와 뷔페 "두짓타니"
막탄 섬기준으로 북쪽 가장 끝에 위치한 두짓타니는
일명 '호캉스'하기 딱 좋은 호텔이다.
왜냐하면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도 쉽지 않고
말 그대로 호텔에 콕 박혀 있어야 한다.
위치가 주변에 무엇을 사거나 구매할 수 있는
마트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식당이 없어서
매번 그랩을 불러서 이동해야 하는데
또 그랩조차 잘 오지도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덜을 만큼 바다 쪽으로
바라보는 노을 뷰 즉 석양이 너무 멋있다.
주변에 뭐 하나 걸리는 건물 없이 바라볼 수 있어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좋고 시원하다.
두짓타니에서는 이왕이면
데이유즈보다 나이트유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석양을 바라보며 보는 장관도 멋있으며
훌륭한 뷔페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목요일가지는
"세부아노 BBQ"라는 뷔페를 제공하는데
필리핀 세부 스타일로 그릴 한 고기와
여러 가지 뷔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바다가 보이는
야외 좌석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낭만이 있다.
(비가 내리면 로비라운지로 이동한다.)
매주 토요일마다는 "시푸드 나이트 마켓"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해산물과
라이브스테이션 그리고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뷔페가 있다.
신선한 게와 새우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뷔페여서 필리핀의
해산물을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꽤 멋진 뷔페가 될 수 있다.
세부아노 BBQ 뷔페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6시마다 이용이 가능하다.
씨푸드 나이트 마켓은
매주 토요일마다 저녁 6시부터
이용이 가능한데 오후 3시부터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폼파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룩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 씨푸드 나이트 마켓" 1인당 53,700원
"세부아노 BBQ뷔페" 1인당 38,700원이다.
클룩에서 독점 판매를 하는 것이므로
이용 시에 특별한 문제점은 없을 것이다.
제이파크와 다른 아름다운 수영장이 있는 플랜테이션 베이
솔직히 수영장은 제이파크보다
여기 플랜테이션베이가 더 멋있는 것 같다.
필리핀 세부의 플랜테이션 베이는
블루워터 마리바고보다 조금 더 늦게 오픈했지만
그래도 세부의 나름 전통 있는 리조트다.
엄청난 규모의 해수풀은 라군 사이드 룸타입에서는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대로 객실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 수 있다.
이 물은 해수풀이어서 마치 바다를 연상시킨다.
리조트의 위치가 너무 안쪽에 있다 보니
접근성은 상당히 떨어지지만 그러기에는
호텔의 규모가 크고 제이파크처럼 빌딩 형태의
리조트가 아니다 보니 그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호캉스 하기에도 아깝지 않다.
사실 내가 봐도 필리핀 세부의 리조트 중에
가장 괜찮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만약 플랜테이션베이에서 꼭 지내고 싶다면
2~3박 정도는 호캉스를 할 목적으로 투숙하다가
나중에 여행 마지막 날 뉴타운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의 바다와 흡사한 이 수영장은
정말 숙박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멋있었다ㅠ
어린이도 정말 좋아했었음
플랜테이션베이는 탁 트인 리조트 내에
수영장 전망이 좋아서 사진 찍기 예쁘다.
만약 플랜테이션베이를 데이유즈로
이용한다면 정말 마음껏 사진도 찍자.
플랜테이션베이 데이유즈는
1인당 "61,800원"이며
특별히 요일과 상관이 없다.
점심메뉴는 뷔페가 아닌
식사와 음료 1잔이 제공되는데
막 풍성한 만찬이 아니다.
접시에 한 끼가 제공된다.
두짓타니에 비하면 금액도 비싸지만
두짓타니와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시설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크다.
플랜테이션베이 데이유즈는
아래에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온다면
이렇게 각 리조트의 데이유즈 상품을 통해
다양한 리조트를 구경하고 즐겨볼 수 있다.
데이유즈 상품으로 여행의 스타일이
더욱 바뀔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