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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블루워터 리조트 필리핀 감성이 가득한 블루워터 리조트는 어떤 곳일까? 필리핀 대표 리조트 중 하나 블루워터

라이프인세부 2025. 1. 29. 15:09

필리핀의 대표 리조트 블루워터

세부에 두 곳, 보홀에 한 곳 있는 블루워터 리조트

블루워터 리조트는 명실상부 필리핀 대표 리조트다.

제이파크는 지금은 바뀌었지만 예전에 한국이 오너였고

(지금은 필리핀 기업으로 오너가 바뀌었다.)

샹그릴라는 중국, 두짓타니는 태국, 쉐라톤은 메리어트로

본다면 블루워터는 처음 시작부터 필리핀 오너가 시작한

필리핀 세부를 대표한 리조트다.

 

물론 세부 블루워터 마리바고 인근에 코스타벨라나

탐불리 등도 필리핀 오너가 운영하는 호텔이지만

1989년에 첫 오픈한 이래에 정통성이 있는 리조트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필리핀 세부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이파크나 샹그릴라 혹은 플랜테이션베이를

우선으로 검색하지만 아직도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하면 블루워터가 우선순위다.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마리바고 지역에

처음 오픈한 블루워터 리조트는 그 이후에

수밀론과 보홀 팡라오에 순차로 지점을 오픈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필리핀 세부에 와서 블루워터 리조트에 투숙한다면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에 있는 것이다.

"마리바고"는 지역명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 "중구" 명동 인 것이다.

행정구역이 한국과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마리바고라는 지역은 "중구"처럼

구 단위의 지역명이다.

 

생각보다 꽤 많은 여행객들이 내가 지금

"마리바고"에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가끔가다

나 같은 교민은 "대체 마리바고 어디에 있다는 거야?"

라고 순간적으로 헷갈리게 된다.

 

 

구글맵에서도 "마리바고"는 지역명이다.

리조트 이름이 아니다.

 

그러니 제발 이 포스팅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블루워터는 블루워터라고 부르자ㅠ

"저 지금 마리바고에 있는데 데리러 와주시면 안 돼요?"

하면 난 대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ㅠ

 

 

리조트 입구에도 블루워터 글씨가 저렇게 큰데

앞 구르기 해서 봐도 블루워터라고 쓰여있는데

대체 왜 자꾸 마리바고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블루워터리조트다! 마리바고 리조트 아니다!

 

 

필리핀의 감성이 가득한 블루워터 리조트

가족이나 지인들이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오면

나는 보통 블루워터 리조트를 제일 먼저 추천한다.

물론 어린이들 나이가 어린 편이라면 주저 없이

"아묻따 제이파크로 가"라고 답해주지만

그냥 정신없는 것 싫고 조용히 쉬고 싶다면

"블루워터"와 "플랜테이션베이" 중에 추천한다.

그중에 "두짓타니"도 후보를 주기는 한다.

 

다만, 블루워터는 어디든 도보로 이동하기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엘지가든도 가깝게 있으며

그랩을 부르거나 할 때도 앞에 언급한 두 후보의

리조트보다 훨씬 수월하고 좋은 편이다.

 

그리고 나의 주 활동지역에 있어서 혹시라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내가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인 이유도 크다.

 

무엇보다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 비해서

좀 더 필리핀스러운 느낌도 좋으며

인공비치도 자연스럽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로를 따라 구경하며 해변가까지 이르기에

리조트의 전반적인 구성이 잘 되어 있다.

 

 

 

블루워터 리조트의 인공 해변

하늘이 맑을 때는 노을이 참 멋있다.

 

 

조식은 여러모로 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종류도 많이 없거나 대부분 필리핀 음식이 위주라 하는데

그래도 스시바도 있고 베이커리도 있고

구색 갖출 것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나는 조식을 헤비 하게 먹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

 

 

유일하게 내가 찍어서

소장 중이었던 블루워터 조식 뷔페

 

내가 블루워터에서 투숙한 적이

대충 이 날, 저 날 띄엄띄엄해서 계산하면

총합 10박 정도 되는데

언제나 조식이 불만인 적은 없었다.

 

습하다는 후기가 많은 블루워터 객실

블루워터 리조트 객실에 대해 습하다는 후기도 많다.

아무래도 지형상 또 블루워터의 구조상이

습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마리바고 지역 쪽은

많이 습한 편이기도 한데 블루워터는 리조트 내에

나무가 많아서 그 나무들로 인해 더 습할 수 있다.

 

그리고 리조트가 잘 둘러보면 원형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잘 순환되지 않은 몫도 있다.

내가 건축학 전공이 아니어서 막 자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무언가 건물의 배치도 그렇고 대부분 습기가

계속 안에 가둬져 있는 느낌이 있다.

여행객들이 객실이 너무 습하다는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알 듯하다.

 

그런데 대부분 블루워터 리조트와 비슷한 구조의

또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개방형 구조의 리조트는

동남아 국가 어디든 꽤 습한 편이긴 하다.

 

 

그래도 나는 블루워터 리조트를 좋아한다.

객실 인테리어나 전반적인 느낌이

필리핀의 전통 감성이 잘 살려졌다.

 

특히 프리미엄 디럭스를 좋아하는데

프리미엄 디럭스는 보통 1층에 있으며

수영장과 가깝게 있다.

 

 

이러한 테라스 구조로 있다 보니

자유롭게 수영장에서 객실로 왔다 갔다 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애들은 수영장에서 놀고

나는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 한 병 까고

그것이 낭만이지

 

주변 인프라가 좋은 블루워터 마리바고리조트

무엇보다 위치가 나쁘지 않다.

호텔 정문에서 1분만 걸어가면 

현지마트인 세이브모어가 있으며

맞은편에 맥도널드도 있다.

 

그냥 슬슬 길 따라 걸어가다 보면

제이파크 앞인 샹스몰과 번화가가 나온다.

 

조선치킨이나 마리바고 그릴 같은

유명한 식당들도 주변에 있다.

 

대부분 앞에 택시가 있기도 하며

그랩을 불러도 차량이 빨리 잡힌다.

(물론 목적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블루워터 리조트 바로 앞이

화이트버스 승차장이 있어서

거기에서 버스를 타면 1인당 15페소를 주고

엘지가든까지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다.

 

다시 올 때는 엘지가든 앞 정류장에서

똑같이 버스를 타고 블루워터로 간다고

이야기하면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내리라고 알려준다.

 

 

 

매년 8월마다 세부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축제도

블루워터 앞은 꼭 빠지지 않는 경로가 되기도 한다.

 

직원들의 접객 서비스도 나쁘지 않으며

대부분 친절하다. 프런트 데스크부터

객실 메이드까지 늘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다.

이건 사람 성향마다 다를 수 있다.

내가 필리핀에서 지내면서 "내려놓음"을

정말 열심히 수행 중 이서 내가 요청한 것에 대해

늦거나 까먹어도 "그러려니~"가 머리에 배어있다.

 

물론 성수기에는 꽤 높은 금액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투숙이 가능하다. 제이파크만큼 웅장한 워터파크도

샹그릴라처럼 고급스러운 객실도 아닌

그저 단란하고 소박한 느낌의 리조트이지만

필리핀 세부의 역사와 함께 하는 정통성 있는

리조트라는 것은 분명하다.

 

한 번쯤 작은 소박함에서 편안한 세부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블루워터 리조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