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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훠궈 샤브샤브 전문점 레드하우스 필리핀에서 맛보는 샤브샤브 레드하우스 엘지가든 식당

라이프인세부 2025. 1. 11. 21:00

필리핀 세부에서 즐겨보는 훠궈 전문점

엘지가든 레스토랑 레드하우스

역병시즌 전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레드하우스는 

꽤 유명한 식당이었다. 역병시즌이 끝난 후에

원래 건물 2층에 있던 식당이 맞은편 건물 1층으로 옮기고

하필 원래 자리에도 샤부샤부집이 생기면서

한참 동안 필리핀 세부 여행객들에게 혼선을 빚었으나

이러나저러나 레드하우스 명성은 여전하다.

 

그러던 중 그 유명한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엘지가든에

레드하우스 지점이 새로 오픈했다.

레드하우스는 막탄 섬에 원래 2개의 지점이 있었는데

세 번째 지점이 오픈한 것이다.

*세부시티에도 레드하우스 지점은 있다.

 

원래 제이파크 근처에 여행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점만 줄기차게 방문하다가 또 다른 음식들에 빠져

잠시 훠궈를 멀리 했었다. 그러다 필리핀 세부 날씨가

계속 우기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 어느 날 문득

샤부샤부가 당겨서 엘지가든 레드하우스를 방문했다.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이라

내부는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방문해서 

손님도 별로 없었다.

 

 

 

 

무조건 육수는 반반으로 주문해야 한다.

백탕과 홍탕이 함께 나온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주문하면 꽤 빠르게 나온다.

 

소스 섹션에서 취향껏 소스를 담으면 되는데

나는 무조건 마늘+대파 많이 넣는다.

간장과 칠리소스도 넣는데 식초도 살짝 넣으면

꽤 괜찮고 맛있다. 

 

 

필리핀 세부 교민도 사랑하는 레드하우스 샤부샤부 전문점

레드하우스는 세부 막탄에 거의 없는

유일무이한 훠궈 전문점이다 보니

필리핀 세부에 사는 교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레스토랑 중에 하나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든 술이 한잔 하고싶거나

여럿이서 가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다.

고깃집 다음으로...

 

 

 

 

보통 레드하우스의 메뉴를 보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담겨있는 세트메뉴를

고르기도 할 텐데 이왕이면 딱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먹어보고 모자라면 추가하는 편이 낫다.

 

나는 무조건 배추와 말린 두부 피는 주문 한다.

고기가 없어도 배추와 두부피는 꼭 있어야 한다.

 

요새는 한국에서 워낙 마라탕이 트렌드여서

아마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대부분 비슷하니

더욱 고르기는 쉬울 듯하다.

 

한국어 메뉴판이 잘 되어있어서

고르기 더욱 쉽다.

 

 

 

꼭 함께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인 갑오징어

오징어 살을 잔뜩 다져서 주는데

스크래퍼로 한입 크기씩 덜어서 

끓는 육수에 넣으면 된다.

 

그런데 제이파크에 있는 레드하우스 지점은

갑오징어를 주문하면 딱 깎아서 주는데

여기 엘지가든 지점은 저렇게 풍성하게 담아준다.

인심이 좋으니 다 좋다.

 

오징어살을 어느 정도 잘라서 다 익고 나면

동글동글한 어묵처럼 되는데

반드시 건져서 좀 식힌 후에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혓바닥이고 입천장이고

뜨거워서 난리가 난다.

 

 

 

후식으로 커피젤리를 준다.

바쁠 때는 직원들이 까먹을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달라고 해야 한다.

 

밀크티에 들어가는 커피젤리 펄과

비슷한 맛에 그 위에 커피가 들어간

연유를 부은 듯한데 얼큰한 샤부샤부를 먹은 후에

후식으로 먹기에 아주 딱 좋다.

1인당 1개씩 무료로 준다.

 

물어보니 1개당 20페소에 팔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바로 10개를 포장해 달라고 했다.

일할 때마다 입이 심심하면 하나씩 먹기 딱 좋다.

 

은근 샤부샤부 후에 디저트로 잘 어울려서

함께 간 일행들도 다 좋아한다.

 

레드하우스는 세부에서도 꽤 오래된 훠궈 전문점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여행객들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만한 샤부샤부 레스토랑이다.

 

쇼핑몰이나 관광지로서 불모지인

세부 막탄섬에서 그나마 여행객들이 방문할 만한

엘지가든에서 한 번쯤 가볼 만한 식당이니

함께 일정에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술을 좋아하면 반드시 저녁에 가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