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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현지마트 통조림 한국인도 먹을 수 있는 통조림 추천 세부 현지마트 장보기

라이프인세부 2025. 1. 9. 14:47

필리핀 사람들이 사랑하는 통조림

세부 현지마트에서 만나는 수많은 통조림

필리핀 세부의 마트를 들어가면 정말 많은 통조림을 볼 수 있다.

한국도 꽤 다양하고 수많은 통조림을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 통조림은 간편식의 대체식품이라면

필리핀에서 통조림은 일반적인 필리핀 사람들의

가장 필수 불가결 음식이라 볼 수 있다.

 

 

필리핀 현지 마트에서 수많은 통조림이 있다.

 

먼저 냉장이나 냉동 유통의 기술이 떨어지는

필리핀에서 통조림은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유통할 수 있는 라면만큼의 식품 종류다.

 

필리핀의 중산층~상류층을 제외하고는

집에 대부분 냉장고가 없다.

세탁기가 없는 집도 정말 많다.

그래서 냉장이 필요없이 오랫동안 보관하며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통조림이다.

 

그러다보니 하나의 통조림도 여러 회사에서

또 여러 종류의 맛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통조림이 저렴한 편이다.

 

보통 참치캔에 경우 한국에서는 모든 참치가

"오일담금"이고 다양한 맛이 있는 편인데

필리핀에서는 참치의 기준이 "오일담금"인지

"물담금"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그것에서 마일드맛과 매운맛으로 다르다.

매운맛은 막 엄청 매운 맛은 아니고

뚜껑을 열면 조그마한 칠리가 얹어져 있다.

그리고 기름이 고추기름이다.

 

매콤한 참치김밥을 만들때 별도의 양념없이

딱 먹기 좋다.

 

필리핀 현지 마트에서는 참치통조림 뿐만 아니라

햄, 정어리, 다양한 고기 종류의 통조림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통조림은 밥은 많이 먹고

반찬은 한 두가지로 떼우는 필리핀 사람들이

통조림만 하나 두고 함께 밥을 먹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참치 통조림은 우리나라의 동원참치와

맛은 좀 다르지만 올리브오일 참치는 거의

우리나라의 참치와 맛이 비슷하다.

 

필리핀 세부에 사는 나는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위해

이미 한국통조림 참치가 아닌 필리핀 참치캔을 먹고 있다.

김밥도 만들고 주먹밥도 만들기도 한다.

샐러드로도 만들고 동그랑땡을 부치기도 한다.

 

 

필리핀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콘비프 통조림

필리핀 세부의 현지마트를 가면 Corned Beef 라고 적힌

수많은 종류의 통조림을 볼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소고기를 잘게 찢어서 염장한 통조림이다.

필리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통조림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편인데

이 소고기 통조림은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다.

 

오죽하면 필리핀 대표 아침식사 메뉴인 Silog 질로그에도

콘비프 질로그가 있을 정도이다.

*질로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콘비프 통조림은

의외로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맞다.

 

처음에는 장조림도 아닌 것이

이것을 그냥 먹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콘비프 장조림을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

 

마늘과 양파를 잘게 다져서

달군 후라이팬에 이 콘비프를 함께 볶아서

(통조림에 담긴 양념도 모두 함께)

밥에 계란후라이와 함께 비벼먹음 정말 맛있다.

어린이도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살짝 기름을 둘러서 먼저 마늘과 양파를 볶고

그 위에 콘비프를 통째로 부어서 함께 볶는다.

특별히 오래 볶을 필요도 없다.

 

반숙한 계란 후라이에 참기름 살짝 뿌려서

밥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가끔 나도 아침에 생각나는 메뉴다.

이거 잘만 만들면 파스타에도 잘 어울릴 듯 하다.

조만간 시도해봐야지.

 

정어리 통조림은 나도 못먹는다.

 

그 외에도 스팸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고

'이것을 통조림으로 만든다고?' 하는 메뉴도 있다.

 

워낙 닭 생산량이 어마어마한 국가라

마치 스팸처럼 보이는데 실제는 닭고기로 만든

스팸이나 햄 통조림이 있기도 한다.

 

나도 몇번 낚여서 잘못 산적도 있다.

 

필리핀 세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한번쯤 호기심에 통조림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필리핀 만의 참치캔과 콘비프는 시도해볼만 하다.

밥과 함께 먹기에도 어색함이 없고

필리핀 스타일의 통조림을 맛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