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이태리의 퓨전 프렌치 레스토랑 7107 레스토랑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7107 레스토랑
필리핀 세부에 사는 교민이지만 그래도 나름 비즈니스나 중요한 만남을 위해서는 장소의 선택도 중요하다.
여러 타입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다양하지만
그래도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다.
대부분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다 보니
조금 소란스러운 분위기도 사실이다.
필리핀 세부의 7107레스토랑은 그런 면에서
딱 식사시간을 피한다면 한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직원들의 서비스나 친절도가 높아서 괜찮다.
필리핀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프랜치 레스토랑
한국인 운영하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필리핀 현지인들의 방문이 높다.
대부분 구글 평점이 좋은 편인데
서양인들과 필리핀 사람들의 후기도 꽤 있다.
나는 여러 번 간 곳이지만 10번 방문했다면
7~8번은 필리핀 현지인들의 테이블도 많이 봤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음식들의 플레이팅도 좋고
맛도 있다. 직접 담은 피클도 아삭아삭하다.
작년에는 둘째 아기의 생일날 생일파티도 했는데
사장님이 생일축하 노래도 틀어주시기도 했다.
(물론 나도 조금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어린이가 정말 좋아하는 머쉬룸크림파스타
원래 크림파스타에는 페퍼론치노가 뿌려져 있는데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 페퍼론치노를 빼준다.
크림이 정말 진하고 고소해서
어린이와 나의 베스트 메뉴다.
옆에는 토마호크 커틀렛인데
딱 고기가 필요할 때 잘라서 크림파스타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다양한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
"스파이시 판싯 깐톤"
Spicy Pancit Canton
판싯 Pancit 은 필리핀의 국수를 총칭해서 쓰는 말인데 판싯 칸톤 Pancit Canton은 "국수로 한 요리"라는 뜻이다.
필리핀 세부 7107 레스토랑에서
몇 가지 없는 매운 요리 중에 하나다.
보통 어린이와 아기들 그리고 필리핀 시터까지
데려가다 보면 늘 담백하고 맵지 않은 음식을 시키는데
저 스파이시 판싯 칸톤은 매콤해서
크림종류의 음식을 먹다가 중간에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입이 싹 정화되는 느낌?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비슷하게 흉내도 내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음식은 우삼겹미역리소토인데
정말 부드럽게 모든 재료 잘게 다져 놓아서
어린이들이 먹기 좋다.
그 외에도 "치킨 누들 수프" 나
"트러플 도피누아즈"
"토마토 부라타 샐러드"
"백립" 모두 내 입에 딱 맞은 메뉴다.
어린이는 이 외에도
"바나나망고 뺑 페르도" 디저트와
"망고 쉬림프"도 너무 맛있다고 했다.
내가 망고를 먹지 못해서
어린이가 열심히 먹었었다.
대부분 메뉴가 연세 드신 어르신이 드셔도
깔끔하고 맛있으며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서
저녁시간에도 충분히 즐길만한 레스토랑이다.
후기들이 보통은 호불호가 있는 편이지만
대부분 만족하며 많이 방문하고 주변 여행객들도
일정 중에 2번씩 방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이 많은 점심 혹은 저녁시간에는
아무래도 음식 나오는데 딜레이가 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면 좋다.
필리핀 세부 7107 레스토랑은
약간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지역이긴 하지만
주변에 마사지샵, 어메이징쇼, 카페, 과일가게 등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도 들를 곳이 많이 있어서
식사시간 전후로 해서 한 번쯤 방문하기도 좋다.
필리핀 세부에서 조금 특별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필리핀 퓨전 스타일의
프랜치 레스토랑인 7107 레스토랑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