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여행객들은 그랩을 꼭 설치하자!
그랩은 그랩카 부르기와 음식 배달만 사용한다.
여행객들을 만나면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
"그랩은 어떻게 사용해요?"
사실 그랩의 시스템이나 기능이
한국과 많이 달라서 애매할 수 있다.
그리고 예전 그랩 사용법에 대한 포스팅 대비
또 그랩은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과 비교하면 또 단어가 달라져서
아마 고민하는 경우가 수두룩 하다.
일단 그랩은 카카오택시와 배달의 민족이
함께 합쳐진 어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말 그대로 내가 어디를 갈 때 택시를 부른다면
그랩을 사용하면 되고 금액도 확인이 가능하다.
음식을 주문할때도 그랩을 통해서 주문하면
그랩에 정식 등록된 드라이버가 음식점을 찾아가
내가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배달해 준다.
언제 또 업데이트가 될지 모르니
이건 2025년 1월 4일 기준이다.
혹시라도 추후 업데이트되면 새로 포스팅 올릴 예정이다.
빠르게 설명하겠다.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세부막탄 공항으로 간다면
도착 위치에서 "airport"만 검색해도
세부의 공항은 하나이므로 바로 나온다.
주의할 점은 한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터미널 2 Departure로 위치를 잡으면 된다.
(그런데 어라이벌 즉 도착으로 실수로 잡아도 괜찮다.
도착장 바로 왼쪽에 엘리베이터 타고 위로 올라가면 바로 출국장이다.)
간혹 착한 그랩 드라이버는 실수로 잡은 걸 알고
알아서 출발 위치로 데려다주기도 한다.
명심할 건 터미널 1이 아니라는 것이다.
터미널 1은 국내선이다. 잘못 내렸으면 열심히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터미널 2까지 걸어가야 한다.
저기에 보면 다양한 차량을 선택하는데
빠르게 잡거나 부킹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모두 선택해도 되고 하나만 선택해도 된다.
Standard라고 쓰여있는데 금액이 딱 떨어지는
말 그대로 물결표시가 없는 차량은 그랩카다.
택시 미터요금이 아닌 정액으로 가는 차량이다.
보통 세단 차량이 오며 간혹 SUV가 오긴 하는데
그러면 SUV 즉 6 시터 금액을 내야하나 걱정하지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6시터 금액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가겠다고
드라이버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Standard 6 시터는 일반 스탠다드보다 금액이 높다.
이건 조금 더 큰 SUV 차량이 온다는 것이다.
딱 5인까지 탑승하기 좋다. 간혹 운 좋게 6~7인도 되지만 드라이버들이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고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7인 이상일 경우에는 그냥 스탠다드 차량 2대를
부르는 편이 훨씬 낫다 (각자 1명씩 각각 불러야 한다.)
스탠다드 택시는 그랩 택시다.
5년 차 필리핀 세부에 사는 교민인 나조차도
이 택시기사들 악랄함에 치를 떨어 이용하지 않는다.
그랩택시는 부킹피가 있다.
그런데 부킹피가 대체 얼마인지 제대로 확인이 안 된다. 부킹피 금액도 아침 낮 저녁마다 다 다르다.
저 요금은 얼마부터 얼마까지 대략 미터 예상요금이다.
그런데 이 그랩택시 드라이버들은
탑승한 순간부터 미터를 켜지 않을 때도 있고
심지어 그랩에서 금액이 나와있음에도
금액을 협상하려고 할 때도 있다.
세상 악질새끼들만 그랩드라이버하는 듯하다.
(트라이시클, 툭툭이 드라이버도 포함이다.)
나는 당한 적이 없지만 도착지에 도착하면
택시 드라이버가 미터요금을 입력해서
금액을 알려주는데 이게 카드결제일 경우에는
제멋대로 금액을 더 올려서 계산해 버린다.
그래서 나는 카드 결제할 때는 (현금이 없어서)
정확하게 금액을 입력하는지 확인한다.
정말 너무너무 그랩카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그랩택시를 이용하는데 보통 이 시간대가
새벽에 내가 술을 너무 마신 후인 경우가 많아서
없는 현금을 만들어서라도 택시를 부른다.
그랩택시 진짜 인성교육 필요함.
내가 교민인 것도 알고도 (필리핀 말을 쓰는데도)
어떻게든 100페소라도 더 받으려고
자꾸 말도 안 되는 생떼 부리는 행동에 질렸다.
교통체증 심할 때에 본인도 오케이 하고
부킹 잡았으면 차가 너무 밀렸다고 100페소만
50페소만 더 달라고 할 때마다 개 짜증 난다.
아무튼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그냥 맘 편하게 그랩카를 예약하라.
그랩으로 음식 배달하기
대부분 필리핀 세부의 한인식당들은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받고 주문을 받는다.
하지만 필리핀 현지 음식점들이나
필리핀 대표 브랜드 졸리비 등은
그랩으로 주문해서 숙소에서 받을 수 있다.
그랩 주문은 아주 기본적인 영어만 알고 있으면
대부분 음식의 사진이 있어서 주문이 더욱 쉽다.
원하는 식당을 들어가서 메뉴를 보면 되는데
많이들 궁금해하는 졸리비로 예시를 들어보자.
여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선택한다.
아마 추가 메뉴 등등이 있을 텐데
잘 읽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추가 요금이 있다면 금액도 함께 적혀있다.
그렇게 메뉴를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후에
장바구니로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배달 방식에 여러 타입이 있다.
모든 것을 실험해 본 결과 돈을 더 준다고
빨리 오는 것을 신청해도 그냥 기본으로 신청해도
배달은 늘 스탠다드 기본으로 온다.
그러니 웃돈 주고 빨리 받는다고 해도
빛의 속도로 오는 것이 아니므로
속 편하게 스탠다드로 신청하는 것이 낫다.
참고로 그랩에서 보이는 메뉴의 금액과
식당에 직접 갔을 때 금액은 현저히 다르다.
그랩은 식당으로 일정 수수료를 차감하고
지급하므로 현실적으로 그랩으로 받는 주문금액은
식당으로 직접 가는 것보다 좀 더 비쌀 수 있다.
그렇다고 그 금액이 엄청 차이 나지는 않지만
왜 금액이 다른지는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배달의 민족과 같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문을 완료하면 식당으로 주문이 전송되고
주변의 배달 기사를 찾는다.
배달기사가 배치되면 식당으로 음식을 받으러 간다.
그리고 식당에서 포장이 완료된 음식을 수령한
기사가 출발을 하면 Out of Delivery 표시가 뜬다.
이때, 배달기사가 오는 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춰서 호텔, 리조트 로비로 나가서
배달을 받으면 간편하다.
간혹 일부 호텔&리조트는 로비가 아닌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의 게이트까지 나가서
음식을 받아야 하므로 미리 체크인 때 꼭 확인하자.
호텔 내 오토바이 진입이 안전에 우려가 있어서
로비 입구까지 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경우가 있다.
결제는 현금, 카드결제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만약 큰돈(1천 페소)만 있고 작은 돈이 없다면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로 작은 돈을 요청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달기사가 늘 작은 돈이 없으므로
카드결제가 조금 더 편할 수 있다.
1천 페소를 내밀었는데 무작정 거스름돈이 없다며
일부러 거짓말하는 나쁜 배달기사 놈들도 많다.
꼭 작은 돈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거나
그냥 1천 페소에 맞춰서 시키는 편이 낫다.
카드 결제가 제일 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