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대체 어떤 곳인가요? 세부 제이파크에 대해 알아보자

라이프인세부 2025. 1. 2. 14:35

필리핀 세부의 대명콘도 제이파크

어린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워터파크 리조트

겨울방학과 연휴 시즌을 맞이해서
수많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지금 여기 필리핀 세부에서 지내고 있다.
 
필리핀 세부 여행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어린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오는
가족여행객들은 "결국 제이파크인가요?"
라며 숙소 결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제이파크가 맞다. 당연히 규모는 더 적지만
흡사 한국의 캐리비안베이 정도 되는
워터파크가 있는 유일한 리조트이며
다른 리조트 대비 한국인 친화적의
시설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세부 교민으로서 너무나 제이파크의
치중하는 여행객들의 선택은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는 그만큼의 시설과
만족을 받쳐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각 객실마다 시설은 좀 노후화가 되어 있지만
워타파크만큼은 최대한 관리하려고 노력하며
일부 식당들은 한식을 제공하고
뽀로로파크까지 있으며 또 하나의 재미인
수영장에서 열리는 이름하야 "제이파크 불쇼"에
심지어 위치까지 여행객들에게 너무 좋다.
무엇 하나 빠짐없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금액은 좀 부담스럽더라도 이왕에 해외여행온거
아이들과 편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더욱 좋긴 하다.
심지어 '시터 천국'이라는 필리핀 세부에서 
제이파크는 유일하게 시터를 '데이유즈'가 아닌
'시터 등록비'로 금액을 절반 이상 낮춰준다.
 
보통 시터를 이용하려면 '1,200~1,500페소'이상의
거금을 물고 호텔에다 시터를 데이유즈 등록하고
또 시터의 일당까지 줘야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사실 금액적으로도 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엄마가 아이들만 데리고 오는 경우에는
시터를 호텔 투숙객으로 등록을 시키기도 하나
여러모로 시터조차도 아이를 데리고 놀기에도
제이파크 만한 곳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여행객들 상대로 시터 일을 하는
필리핀 현지인들도 모두 제이파크 주변에서
거주하고 있다. 제이파크가 자랑하는 위치만큼
그나마 그들이 도보나 지프니 등으로 방문하기에
교통수단이 제일 활발한 곳이므로 더욱 선호하는
리조트가 맞는 것도 분명하다.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대부분 시터 이용 비율이
높은 곳이 제이파크이다보니 사돈팔촌에 동네 이웃주민까지 만날 수 있는 곳이 제이파크라서 그렇다.)
 
 

세부 교민으로서 제이파크는?

사실 제이파크는 교민으로서는 그닥이다.
필리핀스러운 낭만도 없고 로컬의 느낌도 없고
그냥 떡하니 세워진 리조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간혹 호텔로 식사를 하거나 아이들과 놀아도
제이파크는 제일 먼저 기피대상이다.
 

 
제이파크 디럭스룸 숙박권이 생겨서
어린이랑 놀겸 함께 방문했는데
왜인지 "자쿠지빌라"로 무료 업그레이드받았다.
 
숙박권도 공짜였고 자쿠지빌라도 무료로 해줬다.
심지어 입주시터를 데리고 가서
모든 룸서비스를 필리핀 현지어로 주문했더니
세상 빠른 서비스를 보여줘서 감동했다.
 
이러한 서비스의 차원은 케바케임을
반드시 주의하자.
 
그럼에도 나는 선뜻 지인들이 놀러온다고 하면
제이파크는 추천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이유 그대로 필리핀 스러운 느낌과 낭만이 없고 아무래도 가족 여행객이 많다보니 내가 굳이 휴양을 위해 찾은 곳이 시끌벅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차라리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리조트가
내가 가끔 호캉스하기에 더 맞다.
 
조식을 먹으러가거나 바다로 가기에도
동선이 멀지 않고 복작스럽지 않은 리조트가
내 성향에도 훨씬 맞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그렇게 내 맘을 쏙 들게 한 곳이
"블루워터"와 "코스타벨라"였다.
"플랜테이션베이"도 괜찮은데 
방을 한번 잘못 배정받으면 로비도 멀고
버기카는 부르면 한참 걸리고...
두짓타니나 샹그릴라도 나쁘지 않은데
두짓타니는 뭔가 리조트가 되다 만 느낌
하지만 뷰는 정말 끝내준다.
(여행개들에게는 비추다. 번화가로 나오려면
너무 시간도 걸리고 택시나 그랩도 잘 안잡힌다.)
 
샹그릴라도 괜찮으나 시설은 노후화됐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다녀본 호텔&리조트 중에
제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했다.
너무 친절해서 깜짝 놀랐다.
심지어 해변가의 스텝조차 정말 친절하다.
 

"필리핀 세부는 제이파크다" 이 정설은 언제까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이파크를 비길만한
리조트가 생기지 않는 한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가장 최고의 리조트는 제이파크가 맞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제이파크는 이미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겪고 있는 썬베드 자리맡는 일부터
시터들의 노쇼나 인기 시터를 웃돈주고 부르는 등
투숙객이 너무 많아서 객실 청소나 식당 서비스가 
현저히 부족하고 떨어지는 등 말그대로 "진상 고객"과 "전혀 발전없는 서비스"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워터파크에 신발 신고 들어가지 마라 해도 
열심히 신고 들어가고 있으며,  바다에서 놀다 가 다시 수영장을 가려면 반드시 몸을 씻어야 한다.
(바닷물에 젖은 채로 수영장에 들어가면 수영장 소독을 위해 뿌려놓은 약품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버린다. 말 그대로 수영장 물이 썩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기본을 안지키고 있으니 제이파크 수영장 이용 후
숱한 발진과 두드러기 등으로 인해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모든 문제를
아무 기본도 지키지 않는 여행객들이 아니라
제이파크가 관리도 하지 않는 거라고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면에서 들으면 일부 가족여행객들의
체크아웃 객실을 청소하는 것이 가장 골치라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와 더럽혀진 시트와 모두 등등...
그냥 더이상의 말을 삼가하겠다.
 
나야, 뭐 교민이니까 워낙 여기 필리핀 사람들과
숱하게 알고 지내오고 일을 해왔으니까
당연히 안다.
 
하나를 가르쳤는데 0.8이라도 깨우쳤다면
그 점이 대단한 것이 이 나라 사람들의 아이큐다.
그만큼 일머리와 융툥성이 부족하다.
(융통성이 없는 것이 아니고 부족한거다.)
 
룸 1번과 3번 청소하고 2번에는 새 수건 갖다줘 하면
열심히 1번 3번 청소하고 2번은 쳐다도 보지 않고
룰루랄라~ 웃으면서 나올 사람들인걸 알기에
룸서비스가 조금 부족해도 이해할 수 있으나
결국 제이파크의 불만족스러운 점은
같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는 한국인이 크다.
일도 배려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1박에 50만원 주고 왔으니 무조건 대접해달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1박의 50만원에 규정도 무시하고 내 편한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해가 진 후에 제이파크 안은 산책하기가 참 좋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코랄레스토랑도
분위기있고 바라보는 바다도 운치있다.
 
여행을 왔으면 이왕이면 여유롭게
더이상 머리싸매지 않고 즐기길 바란다.
 
그리고 필리핀 세부 여행객들에게 말해준다면
호텔에서 "왕"대접 받는다고 그 호텔을 나와서
이용하는 상점,마트.식당,마사지샵,투어까지
왕대접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해당 업장에서는 이따가 올 사람과 왔던 사람들
그리고 내일 올 사람들에게까지 모두 똑같은 손님이다.
 
내가 업장에서 일하면서 손님에게 들었던
제일 웃긴 말 중에 하나.
"한국에서까지 왔는데 서비스 없을까요?"
"저도 한국에서 왔는데요^^"
이것이 나의 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