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의 금액을 알아보자
필리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이폰
처음에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가 됐을 때 다른 국가에 비해 금액이 비싸다는 기사를 종종 접했다.
그럼에도 나는 처음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서
여전히 아이폰 유저다. 다른 기종은 사용한 적이 없다.
필리핀 세부에 살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여기 필리핀은
자국 개발 핸드폰이 없고 워낙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고
미국제품을 많이 수입하니 저렴할거라 생각했다.
큰 오산이었다. 필리핀의 아이폰은 한국보다 훨씬 더
금액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필리핀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아이폰 16 128GB는 54,990페소다.
현재 12월 21일 약 24.66 송금 보낼 때 환율로 계산하면 약 137만 원이다.
현재 애플 한국 공식사이트에서는
125만 원 금액이다. 무려 15만 원 차이다.
이 정도면 애플에서 다른 액세서리를 살 수 있다.
필리핀에서 애플매장은 대부분 쇼핑몰에 있는데
이곳을 방문하면 약정이 아닌 할부로 구매가 가능한데
아이디(신분증)가 2개가 필요하며
할부로 구매 가능한 카드 목록이 있다.
당시 애플 매장 직원은 나에게 여권과
필리핀 운전면허증(내가 소지하고 있음) 그리고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니 나는 여기 현지에서 신용카드가 있다면
아이폰을 할부로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바로 일시불로 구매하기에는
한국보다 비싸서 망설여지기는 사실이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대부분 중고로 아이폰을
구매해서 사는 편이며 아이폰을 굉장히 사랑하고
하나 갖는 것이 소원일 정도다.
필리핀의 안드로이드 갤럭시 폰의 금액은 얼마일까?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필리핀 현지인들은
당연히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폰은 워낙 출시하는 브래드가 많은 만큼 삼성 갤럭시에 대한 선호도가 엄청난 편이다.
갤럭시 Z 플립 6의 경우 256GB의 금액이
한국 돈 기준으로 약 165만 원이다.
하지만 아직 플립 폰에 대해서는 대중성이 없으며
(어쩌면 너무 비싸서 구매 엄두가 나지 않고)
워낙 잘 고장 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갤럭시의 장점이 큰 편이 있어 꾸준히 애용한다.
https://unboxdiaries.com/top-10-smartphone-brands-in-the-philippines/
이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1위는 삼성 갤럭시가 차지한다.
필리핀 사람들의 삼성 사랑은 극진하다.
대부분 냉장고나 티비 그리고 세탁기등
백색가전도 삼성을 구매하는 편이다.
해당 뉴스기사에서 애플은 5위를 차지하는데
아마 매장에서 실제 구매하는 비율보다는
중고 거래가 더욱 크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오뽀 Oppo, 리얼미 Realme, 비보 Vivo 등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금액이 비싸지 않고 구매가 쉽기 때문에
대부분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하는 브랜드다.
(이 3개의 브랜드 모두 중국 브랜드다.
가만히 보면 필리핀 사람들은 미국을 참 사랑하는데
결국 사회에 만연히 깔린 건 중국발이 대부분이며
일부 대중적인 음식도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 많다.
물론 필리피노-중국인 혼혈 가문도 굉장히 많다.)
나의 아이폰을 슬슬 바꿀 때가 돼서(라고 쓰고
이제 바꾸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문득 아이폰 16의
금액이 궁금해서 쓴 포스트다.